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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OPLE SHOW ME THE MAN ‘DTRTMEN Weekly Insight’가 지향하는 리얼 DTRT 맨을 만나 그가 향유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엿보는 시간. 두 번째 주인공은 힙합 엔터테인먼트 ‘컬쳐띵크’의 대표 김진겸이다. 그의 일과 일상에 관해 물었다. 김진겸은 3년 전 컬쳐띵크라는 힙합 공연 기획사를 세웠다. 그때 그의 나이 23세였다. 컬쳐띵크는 빠르게 성장하더니 작년엔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라는 굴지의 뮤지션 내한 공연을 성사시켰고, 올해는 쇼미더머니 4 출신 래퍼 마이크로닷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그러는 와중에 작년 주최한 공연만 100회에 유통한 공연은 무려 500회. 김진겸의 어떤 점이 회사를 이토록 질적, 양적으로 성장시킨 것일까. Q. 올해 나이가 26세, 컬쳐띵크를 설립했을 땐 23세였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사업을 시작했다. A. 엄밀히 사업을 시작한 건 20세부터다. 중학교 때부터 B-Boy 활동을 했고, 공연을 하다 보니 주변에서 디렉터 일을 더 잘하는 것 같다는 조언을 들었다. 그때부터 사업 구상을 했고, 대학 전공도 경영학을 택했다. 대학생활을 하다 보니 ‘캠퍼스 낭만 -> 군대 -> 복학 -> 스펙 쌓기’ 같은 일반적인 루트를 거치면 도저히 사업을 못할 거 같았다. 그래서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구상 중이던 사업을 시작했다. 남들이 말하는 ‘적기’에 내 인생을 맞추고 싶지 않았다. Q.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내한 공연이나 최근 ‘비와이 X 마이크로닷’ 콘서트 등 굵직한 공연을 유통하고 주최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다면? A. 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하는 말이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다. 그래도 굳이 꼽자면 가장 최근에 했던 ‘NBA 버저비트 2016’이다. 이때 비교적 신인급 아티스트가 많이 참여했는데, 공연을 구상하는 단계에서 이들의 의지와 열정에 나도 많이 감화되고 에너지를 얻었다. Q. 컬쳐띵크의 히트 상품인 ‘랩비트 쇼(RAPBEAT SHOW)’는 누적 관객이 이미 5만 명을 넘었다. 이 공연의 인기 비결은 무엇인가? 나아가 컬쳐띵크의 성장 원동력은 무엇인가? A. 다른 분야가 그렇듯 힙합에도 트렌드라는 게 있다. 우리는 미묘한 트렌드 변화를 빠르게 캐치한다. 힙합을 소비하는 이들 역시 이런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니, 우리가 한 발 앞서 나가야 한다. ‘힙합의 분위기(Vibe)’를 운영, 기획, 마케팅, 작게는 티켓 세일즈까지 적용해야 한다. Q. 회사 규모가 커지며 겪는 어려움은 없나? A. 회사 대표지만 아직 하고 싶은 게 많다. 직접 나서서 뛰고 싶은데 회사 대표다 보니 뒤로 물러서야 하는 경우가 있다. 회사 직원들이 말릴 때도 있고. 별건 아닌데 괜히 서운한 마음이 드는 거다. Q. 쉴 때는 무엇을 하나? A. 일을 한 번도 일로 느껴본 적이 없다. 일이 재밌으니 놀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쉬고 싶다는 생각도 거의 안 한다. 연애도 못할 정도로 바쁘지만, 혹 짬이 나면 친구들과 어울려 쇼핑하고, 커피 마시고, 게임하고 그러고 논다. 난 술도 잘 못한다. 김진겸은 인터뷰 말미에 중요한 건 사람이라고, 사업의 핵심은 ‘아티스트’라고 했다. 나머지는 다 파생 콘텐츠일 뿐이라고.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자신의 일을 이렇게까지 즐기는데 회사가 안 될 리가 없지’ 그런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런 그가 조금 부러웠다.

  • SCENT 향기인테리어 냄새, 중요하다. 특히 남자에겐. 좋은 향이 나는 스킨 케어 제품과 보디 케어 제품을 쓰는 것은 기본. 과하지 않게 향수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더 나아가 생활하는 공간을 은은한 향으로 채운다면 금상첨화. 그윽한 향이 몸과 옷에 배어 좋은 향기를 풍길 것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홈 프레이그런스(Home Fragrances) 제품 중에서 맘에 드는 것을 찾아보자. 홀아비가 아닌 센스 있는 오빠가 되는 방법, 어렵지 않다. SCENTED CANDLES 향초. 가장 중요한 것은 향이다. 직접 맡아보고 너무 자극적인 향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공간을 채우는 향이기 때문에 너무 강한 것 보다는 은은한 향이 적당하다. 파라핀 보다는 소이 왁스를 사용한 것으로, 심지도 너무 얇은 것 보다는 도톰하거나 나무 소재를 사용한 것이 좋다. 촛불을 끌 때 ‘스너퍼(Snuffer)’라는 도구를 사용하거나, 핀셋 같은 도구를 활용해 심지를 촛농에 담가 끄면 그을음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사용 전 후에 심지 끝을 적당히 잘라주는 것도 좋다. 심지를 다듬는 도구인 ‘위크 트리머(Wick Trimmer)’를 사용해도 되고 일반 가위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이제 향초는 단순히 향을 피우는 도구가 아닌 인테리어 소품 역할을 하기 때문에 케이스 디자인을 신중히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DIFFUSERS & SCENTED OVALS 향초보다 사용이 편하고 지속적으로 향을 전달할 있는 디퓨저. 홈 프레이그런스의 가장 대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일정 길이의 얇은 막대 여러 개를 오일에 담가 그 향을 퍼트리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다. 향 전달력이 강하기 때문에 특히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또한 오일 보틀이 열린 상태로 놓아두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보틀 입구에 먼지나 이물질이 붙어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청결한 사용도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홈 프레이그런스 브랜드 ‘딥디크’에서 소개하는 ‘스켄티드 오발’이라는 제품도 사용해 볼만하다. 향기가 있는 왁스를 메달 형태로 만들어서 필요한 곳에 걸어두면 손쉽게 방향 효과를 볼 수 있다. NEW DIFFUSERS 요즘은 일반적인 디자인의 디퓨저에서 벗어서 좀 더 색다른 디자인과 방식으로 향기를 퍼트리는 제품도 소개되고 있다. 딥티크의 ‘아워글라스(Hourglass) 디퓨저’는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모래시계에서 영감을 받은 디퓨저로 오일이 이동하면서 은은하게 향을 퍼트리는 것이 특징이다. 향도 향이지만 보틀의 모양과 오일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흥미롭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전기를 사용해 향을 부드럽게 퍼트리는 딥티크의 일렉트릭 디퓨저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품이다. 최근에는 멋진 용기 안에 작은 돌 조각을 담고 거기에 향기 오일을 조금씩 떨어뜨려 방향 효과는 보는 ‘스톤 디퓨저’도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향기를 품은 돌’이 주는 심미적인 효과가 꽤 매력적이다. ROOM SPRAY & ETC 향초나 디퓨저 외에도 공간에 향기를 전달하는 제품 종류는 꽤 다양하다. 공기 중에 뿌리는 룸 스프레이(Room Spray)와 옷이나 침구류에 뿌려 방향 효과를 볼 수 있는 리넨 스프레이(Linen Spray)는 가장 간편하면서도 직접적으로 향을 전달할 수 있는 제품이다. 꽃이나 나무, 허브 등 천연 재료를 말린 후 오일을 첨가해 만드는 ‘포푸리(Potpourri)’와 필요에 따라 작은 나무 조각이나 나뭇가지를 태워 나쁜 냄새를 흡수하고 천연의 향을 퍼트리는 제품 등은 클래식한 방식으로 공간에 향을 채우는 제품들이라고 할 수 있다. 종류도 많고 사용법도 다양한 홈 프레이그런스 제품. 주로 사용하는 장소와 선호하는 사용법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자신이 좋아하는 향과 제품 디자인을 잘 고려해 고른다면 기대보다 훨씬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좋은 향기는 그 어떤 것보다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 MATCH 양말 궁합 좋은 신발이 좋은 곳으로 데려간다고들 한다. 그 좋은 신발을 제대로 신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양말이다. 또한 양말은 작은 부분이지만 잘못 신으면 우스꽝스러운 스타일이 되기 쉬우니 특히 조심해야 한다. 아래에 신발 종류별로 궁합이 좋은 양말을 골라놨으니 참고하시길. FORMAL & CLASSIC 신발과 양말의 궁합을 맞출 때 가장 기본이자 제일 중요한 것은 둘의 컨셉을 맞추는 것이다. 신발은 고급스럽고 세련된 스타일인데 양말을 앙증맞고 위트 넘치는 걸로 매치하면 안된다는 얘기. 수트나 재킷, 코트 등 포멀 스타일과 가장 잘 어울리는 정장 구두를 신을 경우엔 양말도 그 스타일에 맞춰 정갈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골라야 한다. 소재는 너무 두껍지 않는 것으로, 컬러는 구두와 같은 계열이거나 약간 차이가 나는 정도가 좋다. 패턴이 없는 양말이 가장 매치하기 쉬우며, 약간의 변화를 주고 싶다면 작은 패턴이 연속적으로 사용된 것이나, 아가일 패턴처럼 클래식한 느낌의 패턴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MODERN & CLEAN 부드러운 느낌의 세미 포멀 스타일이나 깔끔한 캐주얼에 어울리는 신발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로퍼. 청바지와 면바지와도 잘 어울려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준다. 이러한 로퍼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일명 ‘페이크 삭스’로 불리는 덧버선 디자인의 양말이다. 청바지나 면바지의 바지단을 접어 올려 발목을 살짝 보이게 한 후 마치 양말을 신지 않은 느낌으로 로퍼를 신는 것이 가장 멋지다. 물론 진짜 양말을 신지 않아도 되지만 발이 땀이 차고 여기저기 까지다 보면 이래서 양말이 중요하구나라는 것을 알게 된다. 페이크 삭스가 아직은 좀 어색하다면 로퍼와 같은 컬러 톤에 깔끔한 패턴이 사용된 양말을 신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정장 구두에 어울리는 양말보다 약간 캐주얼 양말이면 되겠다. ONE POINT 젊은 감각을 연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유지해주는 컬러 가죽 스니커즈. 블루나 그린 등을 약간 톤 다운해서 사용한 컬러 가죽 스니커즈는 정장이나 캐주얼 모두에 잘 어울려 활용도도 높고, 스타일에 악센트를 살려주는 효과도 있다. 이러한 컬러 가죽 스니커즈에 정장 구두용 양말은 너무 딱딱하고, 스포티하거나 컬러풀한 양말도 잘 어울리지 않는다. 컬러와 패턴은 얌전한 것으로 하지만 로고나 패턴으로 하나의 포인트를 살린 양말이 정답이다. 전체적으로 정갈한 스타일은 유지하면서도 컬러 가죽 스니커즈의 감각적인 느낌을 잘 살려준다. HI HIGHTOP 남성적인 스타일 또는 스포티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하이톱 스니커즈, 디자인을 살짝 변형해서 캐주얼한 느낌이 있는 워커나 부츠 등 발목이 있는 신발을 신을 때는 약간 도톰한 양말을 신는 것이 좋다. 상대적으로 신발이 발에 닿는 면적도 넓고 신발의 무게도 조금 더 나가는 편이라 발을 보호하는 차원에서도 약간 두께감이 있는 양말이 적당하다. 양말을 신발 발목 위로 올려서 보이게 하거나 마치 등산화를 신을 때처럼 양말을 자연스럽게 흘러 내리게 하면 스타일에 포인트로도 활용할 수 있다.

  • HOTEL HOT PLACE 도심 속의 호텔? 야한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아래 소개된 호텔 네 곳을 살펴보자. 감각적인 디자인과 풍부한 감성이 느껴지는 인테리어, 독특한 아이디어로 가득 찬 새로운 공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자극과 영감을 주는 서울의 디자인 호텔 네 곳을 소개한다. L7 MYEONGDONG 감각적이고 개성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며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이들을 위한 도심 속 휴식 공간이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호텔 L7 명동. 다양한 작품과 패턴월로 꾸며진 로비에서부터 기존 호텔들과는 다른 신선함이 느껴진다. 캐릭터 디자이너 그룹 모모트의 그래픽 아트로 벽면을 채운 로코믹스 스위트에선 이곳이 호텔과 문화 컨텐츠의 조합을 시도한 공간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인력서 서비스 또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3층에 위치한 버블 라운지 앤 바, 21층에 위치한 루프톱 바 플로팅 등은 L7을 자주 찾게 만드는 또 하나의 매력이다. 서울 중구 퇴계로 137 02-6310-1000 www.lottehotel.com/l7/myeongdong MAKERS HOTEL 서울의 전통이 살아있는 종로 3가에 위치한 메이커스 호텔. 건물 외관과 인테리어는 물론 작은 소품 하나에서도 빈티지 감성과 레트로 무드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자체 제작한 소품과 유럽에서 공수한 1800년대 빈티지 가구 등으로 멋지게 꾸며져 있다. 공간이 주는 매력이 커서 온전히 이 호텔의 감각과 분위기를 즐기고 느껴보기 위해 머물러도 될 정도. 색다르고 다양한 스타일의 객실이 마치 외국으로 여행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당신의 여행이 누군가의 웃음으로’라는 아름다운 캐치 프레이즈를 걸고 기부와 사회 공헌 사업도 펼치고 있는 착하고 예쁜 호텔이다.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11길 33 (낙원동 132-2) 02-747-5000 www.makershotel.com HOTEL CAPPUCCINO 어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호텔을 컨셉으로 하는 호텔 카푸치노. 모던한 감각을 기본으로 빈티지한 터치와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서울 강남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프라이빗 테라스가 갖춰진 16층의 스튜디오 룸, 반려 동물과 함께 머물 수 있는 바크 룸, 2층 침대로 꾸며 게스트 하우스의 분위기를 낸 콰드 룸 등 알차고 다양하게 꾸민 객실이 호텔 카푸치노의 가장 큰 매력이다. 레스토랑 핫이슈, 카페 카푸치노 그리고 루프탑 바까지. 다양한 먹을 거리와 마실 거리 그리고 즐길 거리가 가득한 공간이다.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155 02-2038-9500 Hotelcappuccino.co.kr DENIM HOTEL 데님 소재의 집중 사용이라는 독특한 컨셉에서 출발한 비즈니스&디자인 호텔. 입을수록 편안해지고 시간이 흐를수록 멋이 더해지는 데님의 매력을 모티브로 한 것을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블루 컬러를 사용하고, 과한 디테일이나 장식은 걷어내 좀 더 편안하고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다른 디자인 호텔에 비하면 차분하고 얌전한 느낌이지만 그것이 매력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특히 천편일률적이고 딱딱한 비즈니스 호텔에 디자인 호텔 컨셉을 적용한 것이 데님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1229-14 02-2058-1000 hoteldenim.com

  • PEOPLE Man on the Waves ‘DTRTMEN Weekly Insight’이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컬쳐를 직접 만들어내고 향유하는 리얼 DTRT 맨을 만나는 시간. 그 첫 번째 리얼 DTRT 맨은 바루서프 양양의 김진수다. 그의 일과 삶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바루서프(Barusurf)는 2009년 서퍼들의 섬 인도네시아 발리에 바루서프 서핑 스쿨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체계적인 커리큘럼은 물론 서핑투어, 장기 체류 캠프, 게스트 하우스 등의 다양한 서비스 및 프로그램과 연계 운영하면서 바루서프는 한국은 물론 전세계 서퍼들에게 인정받는 서핑 스쿨로 자리 잡았다. 이 성공적인 서핑 스쿨의 시스템을 국내로 들여와 강원도 양양에 ‘바루서프 양양’을 설립한 이가 바로 김진수다. Q 2014년 6월 문을 열었으니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 동안 바루서프 양양은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해 왔는가? A 오랜 시간 준비해서 신중하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두려움이 많았다. 서핑 스쿨과 서핑 매장, 게스트 하우스까지 서핑과 관련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별히 광고나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바루서프를 인지하고 찾아오는 서퍼들과 사람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이자 발전이다. 커리큘럼에 대한 좋은 피드백, 서핑 클래스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때면 뿌듯함을 느낀다. 그 덕에 메이저 서핑 스쿨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믿는다. 서핑 관련 제품을 취급하는 숍의 비중이 증가한 것도 큰 변화다. 다양하고 좋은 물건, 독특하고 신선한 제품을 바루서프 양양에서 많이 발견할 수 있다는 서퍼들의 얘기를 많이 듣는다. Q 현재 우리나라에서 서핑이 큰 유행을 타고 있다. 너무 갑작스러운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 사실 서핑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 아닌가? A 다양한 서브 컬쳐가 발전하고 확대되어 메인 컬쳐로 자리잡는 것이 정상적인 수순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서핑은 이러한 수순 없이 갑자기 메인 컬쳐로 올라왔다. 물론 빠르게 인기를 얻고 유행을 타면서 인지도를 높였다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너무 빠른 성장 속에서 서핑을 단순히 과시의 수단이나 돈벌이로 취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과시의 수단이 되는 부분은 어느 정도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그러한 과정을 통해 서핑을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하지만 서핑이나 관련 분야가 단순히 돈벌이의 수단이 되는 것은 위험하다. 물론 나도 서핑 사업을 하고 있지만 그 사업의 방법과 접근에서 무엇을 가장 우선으로 삼느냐가 중요하다. 나는 돈보다는 서핑의 문화와 그 가치를 지키는 일을 가장 우선으로 둔다. 서핑을 제대로 배우지 않은 사람이 바다에 나가겠다고 보드를 렌탈하러 오면 절대 빌려주지 않는다. 아무리 큰 클래스가 잡혀 있어도 파도가 위험하면 큰 손해를 무릅 쓰고라도 일정을 바꾸거나 취소한다. 당장의 이익보다는 제대로 된 서핑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이 모여 ‘강원 서핑 연합회’에 모여서 우리나라의 서핑 관련 제도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하고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바다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위험한 곳이다. 그리고 서핑은 단순한 물놀이가 아니다. 제대로 된 커리큘럼을 가진 스쿨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후에 서핑을 해야 한다. 그리고 수영은 기본이다. Q 아무리 좋아하던 것도 그걸 일로 하고 돈을 벌어야 하면 흥미를 잃고 힘들어 진다고들 한다. 서핑 사업을 시작한 후에도 여전히 서핑이 좋은가? A 난 꽤 오랜 시간 내가 원하는 것을 했고, 좋아하는 것을 일을 하고 살아왔다. 행운아였다. 음악, 악기, 스노보드 등이 내가 좋아하는 것인 동시에 일이었다. 어떤 일에든 스트레스와 고충은 있다. 내가 서핑이 아닌 다른 것을 일로 한다고 해도 그것은 마찬가지다. 그래서 서핑을 일로 삼을 때 생기는 스트레스와 고충은 어렵지 않게 넘겨버리게 된다. 숨 쉴 틈도 없이 바쁜 서핑 클래스 몇 번을 해도 여전히 바다에 나가고 싶다. 난 여전히 서핑이 좋다. 서핑은 질릴 수 없는 것이다. 서핑을 지루해하고 힘들어 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얘기 내내 김진수가 가장 힘주어 강조한 것은 바로 자신의 사람이었다. 바루서프 양양을 실질적으로 구성하고 실행한 사람은 자신이 아닌 바루서프 양양의 대표이자 아내인 채화경이라는 것.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일,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라며 원동력을 불어 넣어 준 것도 바로 아내라고 했다. 그의 꿈 또한 바루서프 양양을 잘 운영하고 발전시켜서 아들에게 물려 주는 것이라는 얘기엔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같이 일하는 크루들 특히 메인 코치인 김태희에게 많이 의지하고 힘을 얻는다는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이러한 가족과 주변 사람이을 통해 얻는 힘과 열정이 그를 여전히 바다로 향하게 하고, 그가 멋지게 파도를 가르게 만드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DTRT는 김진수의 이런 열정과 문화로써의 서핑이 우리나라에 안착하는 것을 돕기 위해 바루서프 양양과 다양한 프로젝트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바루서프 양양: www.barusurfyy.com)

  • EXHIBITION 이제 뭐하고 놀지? 무섭던 더위도 이젠 한풀 꺾이고 신났던 여름 휴가도 끝났다. 휴가의 아쉬움을 달래주던 리우 올림픽 보는 재미도 다했으니 이젠 뭐하고 놀아야 하지? 그 동안 노느라 지친 머리도 식히고 자극도 줄 겸 흥미진진한 전시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어렵고 지루한 건 빼고 흥미 진진한 최신 전시 네 개를 골랐다. 아라모던아트뮤지엄 <미스터 브레인워시> 스트리트 아트에서 시작해 팝 아트까지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는 티에리 구에타의 전시 <미스터 브레인워시>가 아라모던아트뮤지엄에서 9월25일까지 펼쳐진다. 2천 평방미터가 넘는 대형 미술관을 작가가 직접 페인트로 연출하는 파격적인 구성과 기획부터가 눈길을 끈다. 다루어지는 소재와 주제 또한 친숙하고 재미있는 것들이어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전시가 될듯하다. 스트리트 아트, 위트와 재치, 풍자와 해학 등 진지하기 보다는 신나고 유쾌한 내용들로 가득하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9길 26 02-732-1177 성곡 미술관 <오를랑 테크노바디 1966-2016> 성곡 미술관에선 50년 이상을 자신의 몸을 대상으로 작업하고 있는 프랑스의 거장 오를랑(ORLAN)의 회고전이 10월 2일까지 펼쳐진다. 그녀는1990년대 자신이 수술 받는 전 과정을 위성중계 하는 파격적인 퍼포먼스 <성형수술 퍼포먼스 시리즈>로 명성을 얻었다. 성형 수술이 어려워진 이후에는 생명공학, 디지털 합성 기술, 증강 현실, 게임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활용해 미래의 인간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최근의 그 어떤 전시보다 파격적이고 신선한 자극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2가 경희궁길 42 성곡미술관 02-737-7650 디 뮤지엄 <헤더윅 스튜디오: 세상을 변화시키는 발상> 흥미 진진한 전시를 이어가고 있는 한남동 ‘디 뮤지엄’에서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토마스 헤더윅과 그의 스튜디오를 소개하는 <헤더윅 스튜디오: 세상을 변화시키는 발상>전을 열고 있다. 토마스 헤더윅은 1994년부터 현재까지 100여 명의 건축가와 디자이너로 구성된 ‘헤더윅 스튜디오’를 만들어, 제품 디자인부터 도시 설계에 이르는 폭넓은 분야에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작가의 소개대로 아이디어에 관한 전시라고 하니 재미있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얻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될듯하다. 10월23일까지 서울시 용산구 독서당로 29길 5-6, Replace 한남 F동 디 뮤지엄 070-5097-0020 DDP <백남준 쇼> 이젠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자리잡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는 백남준 서거 10주기 특별 전시 <백남준 쇼>를 10월 30일까지 진행한다. 그의 마스터피스가 만들어 지는 과정을 5개의 스토리텔링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풀어낸 전시다. 작품, 자료, 사진 등 140여여 개 넘는 작품이 소개되는 초대형 전시라 풍성함이 느껴진다. 서울시 중구 을지로 281 DDP 배움터 디자인 전시관 02-2153-0000

  • DRINK 알고 마시면 더 시원한 여름 맥주 여름은 단연코 맥주의 계절. 땀으로 배출한 체력과 온 피부를 찐득하게 만드는 습도에도 불구하고 살 맛나게 해주는 것은 시원한 맥주 한 잔이다. 맥주를 잔에 따르기 전에, 내 입맛에 맞는 맥주는 무엇인지 살펴야 할 터. 요즘 핫 한 여름 맥주 대표 주자를 소개한다. 바이젠(Weizen) 독일어로 바이젠은 하얀 밀을 뜻한다. 보통 50% 이상의 밀 맥아를 보리와 함께 양조해 밀 특유의 가벼운 풍미와 산미가 특징이다. 시중에서 파는 바이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효모를 여과해 상대적으로 맑은 헤페바이스와 효모를 거르지 않아 약한 탁한 느낌의 헤페바이젠이 있다. 헤페바이젠은 잔에 따를 때 2/3만 따르고 나머지는 병을 흔들어 거품을 낸 뒤 따라서 마신다. 에일(Ale) 영국 남부 잉글랜드주 버튼 온 트렌드에서 탄생한 에일은 영국을 대표하는 맥주다. 에일 맥주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비터 에일. 홉의 살짝 쓴맛과 탄산기가 약간 있으며, 알코올 도수는 낮은 편이다. 페일 에일 또한 유명한데 페일 에일(Pale Ale)이 만들어질 당시 영국에서 유행했던 포터 맥주보다 색이 엷어서 페일 에일이라 불리게 되었다. 인디안 페일 에일(IPA) 요즘 국내에서 가장 핫한 맥주다. 인도가 영국령일 때 만들어진 맥주로 인디안 페일 에일이라 불린다. 영국에서 인도로 페일 에일을 보낼 때 방부효과가 높은 홉을 다량으로 넣었는데, 그덕에 IPA는 쓴맛이 매우 강한 맥주가 되었다. 현재는 홉의 쓴맛이 강한 페일 에일을 가리켜 IPA라고 부른다. 알코올 도수는 높은 편이다. 라거(Lager) 우리가 식당에서 마시는 국산 맥주의 대다수는 라거 맥주다. 톡 쏘는 탄산이 특징이고 특유의 청량감이 갈증 해소에 뛰어나다. 연한 노란색부터 황금색까지 주로 가벼운 색과 보디감이 특징이다. 맥주 중에서 탄산함량이 높은 편이라 산뜻한 맛을 가볍게 즐기기 좋으며, 치킨과 같은 튀김과 궁합이 잘 맞는다. 필스너(Pilsener) 필스너는 라거의 조상쯤 되는 맥주. 국내에는 비교적 최근에 들어왔지만 사실 전 세계 맥주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필스너는 19세기 체코의 플젠에서 이스트를 사용해 만들기 시작한 것이 유래로, 밝고 투명한 황금색이 특징이며 하얀 거품이 매우 풍부하다. 고급스러운 홉의 향과 쓴맛, 잡미가 없는 깔끔함이 필스너의 매력. 스타우트(Stout) 알코올 도수가 높은 포터 맥주를 뜻한다. 스타우트는 드라이, 오트밀, 초콜릿 등 종류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일정량의 오트밀을 사용한 스타우트는 일반적으로 단맛이 적고 초콜릿이나 커피 같은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다. 기온이 선선한 밤에 제법 어울리며, 흑맥주로 유명한 기네스가 대표적인 스타우트 맥주다. 과일 맥주 요즘은 과일의 상큼한 맛을 살린 맥주들도 주목 받고 있다. 과일 맥주는 일종의 맥주 칵테일이다. 자몽이나 사과, 청포도 등 상큼한 과일을 갈아서 시럽과 함께 맥주잔에 넣은 뒤 차가운 맥주를 부어주면 쉽게 완성할 수 있다. 과일의 상큼함과 시럽의 단 맛, 맥주의 알싸함이 두루 섞여 독특한 맛이 난다. 여길 가보자 서울에서 크래프트 비어를 마시려면 바로 여기. 어메이징 브루어리 서울 숲에서 걸어서 단 3분, 성수동에 위치한 ‘어메이징 브루어리’는 맥주 소믈리에 김태경과 홈브루어 스티븐 박이 손 잡고 오픈한 핫플레이스다. 두 남자가 양조장 설계부터 제작까지 모두 직접하니 고품질의 맥주 맛은 보장한다. 기계식 대량생산이 아니어서 한 번 양조에 약 2백리터를 만들고, 한 달에 30여종의 맥주를 생산한다. 다품종 소량생산이라 할 수 있겠다. 어메이징 브루어리에는 국내 최대규모인 59개의 탭이 설치되어 있으며, 국내외의 유명 맥주 중에서도 엄선된 게스트 탭(Guest Tap)도 준비돼있다. 원더풀 IPA와 쇼킹 스타우트가 대표 메뉴다. 위치: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4길 4 문의: 02-465-5208 미켈러바 서울 경리단 더부스에서 들여온 덴마크의 크래프트 비어 펍 ‘미켈러바 서울’. 은근히 수제 맥주를 즐길 곳 없는 가로수 길에서 제대로 된 수제 맥주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세계적인 맥주 평가 사이트 레이트 비어의 3위에 꼽힌 미켈러바는 서울을 포함해 아이슬란드, 샌디에고, 바르셀로나, 방콕에 지점을 갖고 있다. 알코올 도수 2도에서 17도까지에 이르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40여종의 다양한 수제 맥주를 만나볼 수 있다. 위치: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7길 33 문의: 070-4231-4723

  • STYLE 반바지와 반소매 너무나 무더운 올 여름. 뭘 걸쳐 입는 것 조차 귀찮다. 그렇다고 벗고 다닐 수는 없는 일. 대충 입는 옷이라 생각했던 여름 옷 반바지와 반소매를 잘 입는 실용적인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반바지, 길이가 관건 결론부터 말하자면 올 여름은 짧은 반바지가 대세다. 어중간하게 무릎을 덮던 길이에서 많이 짧아져 무릎과 허벅지 중간 정도까지 올라갔다. 길이가 짧아져 좀 더 시원한 것은 기본, 활동하기도 편하고 예전 어중간한 길이의 반바지 보다 다리도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그렇다고 속옷으로 입는 트렁크처럼 너무 짧은 핫팬츠를 입으면 천박해 보일 수 있으니 조심할 것. 참, 다리 털이 너무 수북한 분들은 털을 적당히 다듬고 입어주는 센스. 이렇게 짧아진 반바지 통은 너무 헐렁한 것 보다는 전체적으로 슬림한 것 또는 아래로 내려갈수록 약간 슬림해지는 실루엣이 좋다. 조금 더 스타일에 힘을 주고 싶다면 마치 카고 팬츠처럼 양쪽에 주머니가 달린 것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컬러는 네이비 또는 베이지가 가장 효율적이다. 다양한 컬러의 상의와 매치도 쉽고 세련된 느낌을 연출해 준다. 리넨이 섞인 면소재를 고르면 시원한 질감을 살릴 수 있고, 저지 소재를 선택하고 밑단을 한 두번 접어 입으면 스포티한 느낌도 연출할 수 있다. 올 여름 시원한 반바지에는 상쾌한 화이트 스니커즈나 가벼운 샌들 또는 통이 어울린다. 아무리 운동을 좋아한다고 해도 스포츠 양말을 반바지를 입을 때 신는 것은 금물. 샌들이나 통을 신을 때는 발과 발톱을 깨끗이 관리하고 신는 것이 매너. 반소매, 단점을 보완하라 여름에 주로 입는 반소매 티셔츠는 몇 번 입거나 빨면 후줄근해 보이고 몇 번 더 입으면 축 늘어진 잠옷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반소매 상의는 편하게 막 입는 옷이라는 생각이 강하다. 하지만 이런 반소매 상의도 조금만 신경 써서 고르면 단정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추천할 아이템은 가로 줄무늬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바스크 셔츠다. 몇 해전부터 ‘세인트 제임스(Saint James)’라는 브랜드의 가로 줄무늬 셔츠인 ‘바스크 셔츠’가 큰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브랜드에서 비슷한 스타일의 바스크 셔츠를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바스크 셔츠 중에서도 좀 더 깔끔한 느낌을 원한다면 원단을 조금 더 도톰한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그래야 여러 번 세탁 후에도 정갈한 느낌을 유지할 수 있다. 화이트를 배경으로 한 선명한 스트라이프가 시원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 바스크 셔츠의 가장 큰 매력이다. 폴로 셔츠 또는 피케 셔츠로 불리는 반소매 상의도 좋은 아이템이다. 올 여름에는 니트 소재 폴로 셔츠가 많이 나와 있어서 좀 더 새로운 느낌으로 입어 볼 수 있다. 단, 폴로 셔츠는 목 부분에 칼라가 있는 디자인이라 일반 티셔츠나 바스크 셔츠 보다는 약간 덥다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 몇 년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웨트 셔츠를 반소매로 디자인 한 것도 이번 여름을 위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데님 팬츠나 치노 팬츠 등 다양한 하의와 잘 어울리고, 스포티 하면서도 젊은 감각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컬러는 역시 그레이가 가장 성공적. 덥고 습한 날씨를 감안해서, 너무 두꺼운 소재 보다는 약간 얇은 소재로, 목 부분도 너무 타이트한 것 보다는 약간 넉넉한 디자인을 골라서 통기성을 챙기는 것이 좋다. 멋도 좋지만 땀을 뻘뻘 흘리면서 입을 필요는 없으니까. 요즘 연예인들이 여기저기에서 화려한 꽃무늬가 그려진 일명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등장하는 것을 보게 된다. 물론 멋있다. 하지만 휴양지 또는 주말 나들이를 위해서라면 모를까 평상시에 너무 화려한 하와이안 셔츠를 입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겠다. 참, 땀이 많은 여름 상의를 좀 더 멋지게 소화하는 방법은 겨드랑이에 데오도란트를 사용해서 일명 ‘겨땀’이 상의에 묻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또한 반바지와 반소매를 입어 상대적으로 많이 드러나는 몸에 보디 미스트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디 로션보다 가볍고 끈적임이 없어 좋을뿐더러, 시원한 향이 첨가된 제품의 경우 가벼운 향수 효과를 볼 수 있어서 상쾌한 느낌을 배가 시킬 수 있다.

  • MEN'S ICON 시대별 남성 아이콘 변천사 자신의 외모와 스타일을 적극적으로 가꾸고 이를 통해 자신의 매력을 배가하는 남자들. 그 시작을 알린 메트로섹슈얼과 세련된 취향으로 업그레이드 된 위버 섹슈얼, 그리고 지금의 스포르노섹슈얼까지. 그들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Metrosexual 메트로섹슈얼, 영국의 문화비평가 마크 심슨(Mark Simpson)이 1994년 일간지 <인디펜던트(Independent)>에 기고한 칼럼에서 처음 사용했고, 2000년대 초반에 전세계적으로 화두가 되었다. 기존의 남성상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외모를 가꾸는데 적극적이라는 점. 패션 스타일은 물론 피부 관리, 헤어 스타일 등 자신의 외모를 멋지게 꾸미는 것을 자연스럽게 여긴다. 그러다 보니 트렌드에 민감하고 쇼핑을 즐기는 습성을 가졌으며, 20~30대 초중반의 도시 남성에게서 이러한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요즘이야 남자들이 백화점에서 쇼핑을 즐기고 비비크림을 바르며 헤어 살롱을 찾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 되었지만, 등장 당시만해도 ‘남자는 외모에 너무 신경을 쓰면 안된다’는 오래된 통념에 비추어 볼 때 굉장히 충격적인 남성상이었다. 이러한 메트로섹슈얼의 등장은 남성 패션 및 코스메틱 산업의 성장에 큰 자극제가 되기도 했고, 향후 다양하게 등장하는 새로운 현대 남성상의 원조격이 되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아직도 남성 스타일 아이콘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영국의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과감한 패션 스타일이 돋보이는 록 싱어 레니 크라비츠를 꼽을 수 있다. Ubersexual 위버섹슈얼, 미국의 사회학자 매리언 샐즈먼이 2005년 자신의 저서 <남자들의 미래>에서 처음 사용했다. 자신감 넘치는 강인한 남성의 특징과 섬세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동시에 가진 남성상을 일컫는다. 패션과 트렌드, 외모에도 민감하지만 현실 사회의 문제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관심을 갖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앞서 등장한 메트로섹슈얼이 자신의 외모와 이미지 그리고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집중하는 것에 비해, 위버섹슈얼을 좀 더 머스큘린한 이미지를 추구하며, 자신 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대한 관심도 갖는다는 차별점을 갖고 있다. 또한 남성적이라고는 해도 기존의 터프한 마초 이미지와는 다른 친절하고 배려심 많은 나이스한 마초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위버섹슈얼의 이미지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로는 우리나라에선 다니엘 헤니가 꼽히곤 한다. Spornosexual 스포르노섹슈얼, 20년 전 메트로섹슈얼의 등장을 세상에 처음 알린 마크 심슨이 2014년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사용했다. 스포츠와 포르노의 합성으로 만들어진 스포르노섹슈얼이라는 남성상은 그 조합에서 이미 알 수 있듯 현대 남성이 스포츠 스타의 근육질 몸매와 포르노 배우의 관능미를 추구하는 특성을 지목한 것. 매끈하고 아름다운 메트로섹슈얼 보다는 섹시하고 육감적인 남성상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는 얘기다. 이제는 남성들이 피부와 헤어 스타일은 물론 몸매도 멋지게 가꾸고 더 나아가 자신의 모습을 당당하게 드러낸다는 것이다. 이러한 스포르노섹슈얼의 상징적인 인물로는 포르투갈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꼽는다. 조각 같은 몸매와 미끈한 외모, 과감한 패션 스타일 등은 현대 남성들이 추구하고 선망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또한 호날두는 자신의 이런 모습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세계인들에게 당당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전세계적으로 불기 시작한 남성상의 변화를 대표적인 남성상 세 가지를 통해 확인했다. 각각의 대표 인물에서 알 수 있듯 그들은 모두 자신의 외모와 이미지 관리를 중요하게 여겼고, 그러한 관리를 통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고, 자신을 더욱 매력적은 사람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의 커리어와 라이프 스타일을 풍성하게 만든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우리가 각각의 남성상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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