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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OPLE   EYE CONTACT ‘DTRTMEN Weekly Insight’가 지향하는 리얼 DTRT 맨을 만나 그가 향유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엿보는 시간. 열 두 번째 주인공은 레인코트 코리아 대표 이형주다. 레인코트 코리아는 안경을 수입하는 회사다. 회사에는 타르트 옵티컬, 59히스테릭, 스탠시 라마스 총 3개의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으며 앞에 두 브랜드는 일본 브랜드, 스탠시 라마스는 프랑스 브랜드다. 이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타르트 옵티컬인데, 과거 레이밴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였지만, 지금은 일본 회사에 인수돼 일본에서 제작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의 대표 모델인 ‘아넬’은 전세계 ‘뿔테’ 마니아들이 가장 선호하는 걸물이기도 하다. 레인코트 코리아 대표 이형주를 만나 안경에 대해 물었다. 레인코트 코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가 타르트 옵티컬이다. 인기 비결은 무엇인가? 타르트 옵티컬의 진정한 가치는 유구한 역사에서 온다. 20세기 중반과 후반,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아이웨어 브랜드 중 하나였고, 수많은 할리우드 배우가 착용했다는 사실만으로 타르트 옵티컬에 대한 설명은 충분하다. 특히 ‘제임슨 딘이 생전에 착용한 안경이 타르트 옵티컬일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조니 뎁이 빈티지 타르트 옵티컬의 애호가라는 소문이 퍼지며 더욱 인기가 올랐다.   헤리티지 말고도 타르트 옵티컬의 장점이 있다면? 오랫동안 사랑 받았다는 이야기는 사람들의 얼굴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 균형을 갖췄다는 뜻이다. 특히 타르트 옵티컬의 대표 모델인 ‘아넬’은 나이와 세대를 넘어 남자들에게 두루 사랑 받는 베스트셀러다. 만듦새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안경은 얼굴과 관련된 아이템이기 때문에 색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타르트 옵티컬은 플라스틱테를 만들 때 일본 타키론사의 아세테이트와 타나카 교사쿠의 셀룰로이드를 사용한다. 유수의 브랜드가 사용하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소재라고 보면 된다. 덕분에 색에 깊이가 있고 아름답다. 타르트 옵티컬의 베스트셀러는? 최근에는 ‘아넬 헤리티지’의 반응이 뜨겁다. 컬러로 보면 검정이 전체 판매량에 60% 달할 정도로 인기가 압도적이고, 그 다음에는 다크 브라운과 캐러멜색이 잘 나간다. 1931 제임스와 말콤도 입고되자마자 팔리는 효자 상품이다.   59히스테릭과 스탠시 라마스에 대해서도 설명해주면? 59히스테릭은 일본 브랜드로 품질이 좋고 디자인이 다소 마초적인 것이 특징이다. 안경 하나로 인상이 확 바뀌는데, 만약 적당히 권위 있고 남성적인 이미지를 원한다면 눈여겨볼 브랜드다. 스탠시 라마스는 프랑스 브랜드답게 아티스틱한 디자인이 자랑이다. 안경 위쪽은 옥타곤, 아래쪽은 원형인 M82 모델이 브랜드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일본 본사에 디자인 수정을 요청해 실제로 받아 들여진 부분도 있다고 들었다. 어떤 부분이었나? 타르트 옵티컬은 과거 미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였지만, 현재는 일본의 ‘레인코트’라는 회사로 넘어간 상태다. 반대로 말하면 현재는 일본 브랜드지만 디자인은 여전히 미국적이라는 뜻이다. 아시다시피 동양인과 서양인은 얼굴형이 많이 다른데, 가장 대표적인 부위가 코다. 동양인이 서양인에 비해 코가 낮기 때문에 일본 본사에 이 점을 어필하고 코받침 높여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동양인은 서양인보다 얼굴 너비도 넓은 편이다. 그래서 착용감을 높이기 위해 다리 각도도 벌려달라고 요청했다. 다행히 본사에서도 이점을 이해하고 디자인에 반영해줬다.   타르트 옵티컬에 새로운 모델이 출시된다고 들었다. 어떤 모델들인가? 일단 아넬을 조금씩 변형한 ‘자이언트’와 ‘레전더리’ 모델을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두 모델 모두 셀룰로이드 소재로 제작해 견고하고 테에 어린 문양이 아름답다. 아세테이트 소재를 좋아하는 실용적인 고객들을 위해 ‘레벨’이라는 모델도 출시한다. 또 기존에 있던 ‘브라이언’ 모델을 셀룰로이드로 제작한 제품도 선보이고, 이외에도 몇 가지 금속테를 소개할 거다.   안경에도 사이즈가 있다. 한국 사람의 얼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이즈는? 사람마다 얼굴형이 달라서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뿔테의 경우, 내가 보는 황금 비율은 안경 가로 길이가 138mm~140mm, 림(안경알을 넣는 부분)의 가로 너비가 46mm, 브리지(두 개의 림을 연결하는 부분)가 24mm, 다리 길이가 145mm다. 좋은 안경 디자인이란? 질리지 않고 변하지 않는 디자인이다. 거기에 공학적인 측면까지 반영하면 금상첨화다. 예를 들면 레이밴의 3025는 비행사들의 눈부심을 막기 위해 고안된 일종의 장비였는데, 처음 디자인할 때 눈동자를 돌려서 그 모양을 그렸고 그 모양을 토대로 선글라스 제작에 들어갔다고 한다. 보기 좋은 것에 더해 안경이라는 물건의 목적을 잊지 않은 디자인. 그게 멋진 디자인이다.   인생에서 했던 가장 큰 사치는? 2년 전 안경박람회 참석차 도쿄에 갔다가 구입한 펜더 재규어 기타.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을 정말 좋아하는데, 매장을 구경하다 생전 그가 쓰던 기타를 리이슈한 제품을 발견하고 충동구매했다. 가격은 1백50만원 정도 했다.   누군가에게 영화 한 편과 책 한 권을 추천해준다면? 영화는 <목소리의 형태>라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추천하고 싶다. 왕따에 관한 이야기인데, 피해자와 가해자에 대한 심도 있는 관찰과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책은 김용 작가의 <영웅문>을 추천하고 싶다. 대부분 이 책을 무협지로 분류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상의 위인전이라고 평하고 싶다. 지금도 지치고 힘들 때 이 책을 종종 펼친다.    당신에게 ‘Do the right thing’이란? 행복을 추구하는 일이다. 개인적인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삶의 가치를 올리는 일이고, 삶의 가치를 높이려면 결국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이것이야 말로 중요한 공적 가치다. 안경은 반 세기 전 디자인과 현재의 디자인의 차이가 거의 없는 클래식 아이템이다. 그래서 디자인이랄 게 별로 없다고 평소 생각했지만, 이형주 대표를 만나고 나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그는 동양인, 나아가 한국인의 얼굴형을 고민하며 디자인을 계속 수정하고 있었다. 남들은 결코 알 수 없는 1mm의 보정을 위해 몇 년 간 연구하고 고민했다고 말했다. 안경을 썼을 때 편안하고 어딘가 멋져 보이는 건 이런 작은 수치들이 모인 결과라고. 이 이야기를 들으며 그가 안경을 수입만 할 게 아니라 브랜드를 내고 직접 만들어도 멋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그는 안경을 좋아했고 또 박식했다.      

  • COLLECTION 2018 S/S HERA SEOUL FASHION WEEK K-POP과 K-BEAUTY를 넘어 K-FASHION을 준비하는 우리나라 대표 패션 디자이너들의 캣워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서울패션위크. 지난 10월 16일에서 21일까지 동대문 DDP에서 펼쳐진 2018 S/S HERA SEOUL FASHION WEEK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5개의 컬렉션을 소개한다. BEYOND CLOSET 서울패션위크의 대표 남성복 컬렉션이라 할 수 있는 디자이너 고태용의 비욘드 클로젯. 그 명성은 이번에도 여전히 이어졌다. 화이트 수트룩으로 시작된 캣워크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여유로운 남성미를 가득 담아냈다. 이번 비욘드 클로젯의 옷을 한껏 차려 입고 고급스러운 리조트로 여행을 떠나고 싶을 정도. 블루, 오렌지, 레드 등 포인트 컬러를 적절히 사용해 컬렉션을 화려하게 꾸몄으며, 절제된 스타일링과 과감한 패턴 활용이 특히 돋보였다. PUSH BUTTON 서울패션위크의 스타 디자이너 박승건이 소개하는 푸쉬 버튼. 펑키하고 빈티지한 무드를 기본으로 과감한 변주와 새로운 시도로 늘 주목을 받고 있다. 여성복이 메인이긴 하지만 중간중간 소개하는 남성복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이번 컬렉션에선 여성복과 남성복 모두 길로 슬림한 실루엣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강조해 새로움을 주었다. 독특한 디테일과 레트로 감성의 컬러 조합은 여전히 멋졌다. NOHANT 재치 넘치는 스타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노앙. 화려한 컬러와 오버사이즈, 과감한 디테일 등 최근 패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요소들을 적절히 매치해서 소개했다. 특히 남성복과 여성복에 두루 사용한 다양한 톤의 핑크 컬러가 사랑스러운 느낌을 자아냈으며, 과감한 쇼트 팬츠 스타일과 루스한 실루엣의 대조가 돋보였다. 쇼트 팬츠와 매치한 오버사이즈 그린 재킷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ORDINARY PEOPLE 실키한 소재와 파스텔톤 컬러로 부드러운 느낌을 한껏 강조한 오디너리 피플. 오버사이즈 아우터웨어가 주는 여유로움과 유연하게 흘러내리는 실루엣이 만들어 내는 조화가 매력적이었다. 포인트로 활용된 오버사이즈 모자 또한 컬렉션의 전체적인 컨셉트를 잘 보여주고 있었다. 다른 많은 컬렉션이 요즘 한창 뜨고 있는 비비드한 컬러와 스트리트적인 요소만을 강조한 것에 비해 자신만의 고급스러운 색깔을 잘 표현해서 더욱 돋보였다. A.AV 테일러링에 집중하던 아브는 이번 시즌 스포티즘을 전면에 내세웠다. 머스큘린한 이미지의 모델들과 조화를 이룬 스포츠 웨어 룩들이 섹시한 느낌을 한껏 표출했다. 오버사이즈 아우터, 탈착이 가능한 디테일, 선바이저와 스포츠 백 등 잘 짜여진 스타일링이 컬렉션의 완성도를 높였다. 블랙을 베이스로, 레드, 핑크, 화이트 등의 컬러를 적제적소에 배치하여 악센트를 준 것도 돋보였다. 사진 출처: 헤라서울패션위크 홈페이지

  • PLACE Welcome to 익선동 종로 뒷골목을 아직도 오래되고 허름한 곳이라고만 알고 있는건 아닌지. 오래된 기와집, 좁고 복잡한 골목은 여전하지만 그 안에는 레트로 무드의 쿨한 카페와 레스토랑, 소품 매장 등이 가득하다. 요즘 뜨고 있는 그 익선동 중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다섯 곳을 소개한다. 일단 가보자. 독특한 매력이 흘러 넘친다. 엉클 비디오 타운 삼촌들이 즐겨가던 ‘비디오방’ 느낌을 생각했다면 노 노. ‘엉클 비디오 타운’은 매월 사장님이 엄선한 영화를 취향대로 골라 볼 수 있는 영화 카페다. 음료와 함께 선택할 영화를 볼 수 있는 무비 홀과 영화를 보지 않는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오래된 한옥을 개조한 인테리어로 빔프로젝트를 이용한 옥상 무비홀과 입구를 기준으로 좌우로 나누어져 있는 작은 무비홀은 집에서 보듯 편안한 분위기에서 영화를 감상 할 수 있게 해준다. 심심한 입을 위한 라면땅, 설탕과 케첩이 잔뜩 뭍은 핫도그 등 옛 추억을 자극하는 메뉴와 ‘아인스페너 (비엔나커피)’가 일품. 주소: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33-10 운영 시간: 11:00~23:00 (매월 세번째 화요일 정기휴무) 전화번호: 02-765-2307 창화당 간판에 떡하니 만두 잘하는 집이라고 써있는 창화당. 멋스러운 하얀색 타일 건물에 인테리어는 어릴적 시골집 같은 분위기. 제일 많이 판매되는 ‘모듬만두’는 고기만두, 김치만두, 갈비만두, 새우만두, 아삭이 고추만두 세트로 한번 찐 만두를 기름에 튀겨 적당히 기름지다. 특히 아삭이 고추만두의 씹는 맛이 좋다. 매콤한 쫄면도 인기. 듬뿍 쌓아 올린 야채와 맛있는 소스는 다른 쫄면보다 덜 자극적인 맛. 소스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별도로 판매도 한다. 비좁은 실내로 20분~30분 웨이팅은 기본이지만 익선동에 방문한다면 꼭 한번 먹어봐야 할 맛집. 최근 익선동의 인기로 한남점, 서초점이 추가로 오픈했다고 한다. 주소: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23 운영 시간: 12:00~22:00(쉬는 시간: 14:00~15:00) 전화번호: 070-8825-0908 동남아 태국 로컬 스트리트 푸드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세 가족이 살던 한옥 집을 리모델링 한 곳으로, 독특한 구조와 이국적인 장식, 소품들로 동남아보다 분위기가 물씬 난다. 인기메뉴는 오동통한 새우가 들어있는 태국식 볶음쌀국수 팟타이와 소프트 크랩과 일반 크랩을 선택할 수 있는 뿌빳뽕 커리 그리고 파인애플 볶음밥. 좀 더 동남아스러운 향신료와 고수의 맛을 즐길 줄 안다면 태국식 고기국수 ‘꾸어이 띠어우’를 추천한다. 주소: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23-6 영업시간: 12:00~22:00 전화번호: 02-766-1711 이태리 총각 서촌 맛집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이태리 총각의 서촌점. 가운데 큰 채광창이 있는 한옥으로 시원한 느낌과 햇빛을 만끽할 수 있는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화덕에서 구워내는 다양한 피자도 맛있지만 이태리 총각의 인기 메뉴는 ‘총각핏자’. 매콤한 소고기에 토마토소스, 리코타 치즈, 모짜렐라와 신선한 야채를 넣어 김밥처럼 돌돌 말아 만든 롤라드 피자다. 쌉싸름한 IPA 맥주에 벌집이 통채로 들어간 허니스페셜도 이태리총각만의 별미. 주소: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21-15 영업시간: 월~금 11:30~22:00(쉬는 시간: 15:00~17:00), 토~일 12:00~22:00 (쉬는 시간: 16:00~17:00) 전화번호: 02-6014-8893 익동 정육점 유러피안 그릴 요리와 모던 한식을 결합하여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한옥을 개조해 만든 식당 외부에는 핫핑크 컬러 정육점 간판이 있고, 통유리로 되어 있는 전면부와 작은 연못, 자개가구를 곳곳에 배치했다. 정육점이라는 타이틀답게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3가지 종류의 메인 고기 요리가 있고 파스타, 샐러드, 리조또까지 준비되어 있다. 인기 메뉴는 구운 아스파라거스와 루꼴라가 잘 어우려진 수비드 등심스테이크와 크림소스가 일품인 바질페스토 스테이크 파스타. 거의 모든 메뉴에 고기가 들어가는 ‘고기고기한’ 레스토랑이다. 주소: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21-5 영업시간 : 월-금: 12:00 - 22:00 (쉬는 시간: 15:00 - 17:00) 토-일: 12:00 - 22:00 (쉬는 시간: 16:00 - 17:00) 전화번호: 02-765-8215 이미지 출처: 각 매장 공식 홈페이지 및 SNS

  • OUTERWEAR AUTUMN LEATHER 가을이 돼서 좋은 점 중에 하나는 다양한 외투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그중에서 가죽 외투들을 모아봤다. 형태에 따라, 가죽 종류에 따라 제품이 이렇게나 다양하다. TOUGH LEATHER JACKET DESIGN: 바이커 재킷 MATERIAL: 소가죽   옷 전체를 가죽으로 만들면 보온성이나 구조적 유연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가죽 재킷 자체가 애초에 실용적인 목적보다는 소재에서 오는 터프함과 야성적인 매력이 강조된 옷이다. 특히 바이커 재킷은 가죽 재킷의 마초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디자인. 말론 브란도의 정제되는 않은 거친 매력이 떠오르는 옷이다. 비슬로우에서 판매하는 쇼트 NYC 퍼펙토 제품. LEATHER SLEEVE BLOUSON DESIGN: 바서티 재킷 MATERIAL: 소가죽   가죽 재킷이라고 해서 옷 전체를 가죽으로만 만들어야 하는 건 아니다. 이 바서티 재킷처럼 소매만 가죽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소재를 섞으면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먼저 가죽으로만 만든 제품보다 전체적인 구조가 유연하고, 소매의 가죽 덕분에 울로 만든 옷보다 내구성이 좋다. 게다가 몸통에 이처럼 두꺼운 울 소재를 사용하면 보온성도 챙길 수 있다. 바버샵에서 판매하는 스쿠컴 제품. GLOSSY LEATHER JACKET DESIGN: G-1 재킷 MATERIAL: 광택을 낸 소가죽 소가죽에도 종류가 천차만별이고 이것을 어떻게 무두질하고 가공을 하느냐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는데, 이 재킷은 가죽에 광택을 내 매끈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풍긴다. 일반적인 가죽 재킷은 클래시컬한 느낌이 강하고 이 때문에 현대적인 느낌이 상대적으로 부족한데, 이 옷은 확실히 여느 재킷들과는 궤가 다르다. G-1 재킷은 과거 미 공군 조종사들이 입던 군복이다. 비슬로우 제품. SUEDE BLOUSON DESIGN: A-1 재킷 MATERIAL: 염소 스웨이드 스웨이드 재킷은 일반 가죽 재킷이 갖지 못한 차분하고 소박한 느낌이 있다. 게다가 지퍼가 아 닌 단추를 사용한 제품에선 클리시컬한 분위기마저 풍긴다. 담백한 가죽 외투를 찾고 있다면 스웨이드 재킷은 분명 좋은 선택지다. 참고로 A-1 재킷은 20세기 초반 미 공군 조종사들이 입었던 군복이다. 바버샵에서 판매하는 발스터 제품. SHEARLING COAT DESIGN: 후드 코트 MATERIAL: 시어링 시어링이란 털이 붙은 채로 사용하는 양가죽을 말한다. 보통은 털이 붙은 부분을 옷 내부로 배치해 보온성을 높인다. 실제로 시어링 외투는 일반 코트보다 보온성이 훨씬 좋은데, 이는 내부의 털 사이에 공기층을 두둑이 형성할 수 있고 외피 가죽이 바람을 차단하는 방풍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시어링은 ‘무통’이라고도 하며, 우리가 흔히 쓰는 ‘무스탕’이란 용어는 틀린 말이다. (좌) 솔티 서울에서 판매하는 언어펙티드 제품. (우) 샌프란시스코 마켓에서 판매하는 리베라노 리베라노 제품.

  • EXHIBITION New Inspiration 지금 서울에서 진행 중인 전시 중에서 영감을 자극하는 가장 좋은 전시 5개를 골랐다. 다양하고 색다른 주제로 신선한 아이디어를 전해주는 것은 물론 아티스틱한 힐링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긴 추석 연휴에 여유 있게 다녀 오면 딱 좋을듯. 2017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돈의문박물관 마을 2017.09.02~11.05. ‘공유도시’를 주제로 한 2017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 기존 도시 계획은 이제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도시 구성원들이 한정된 자원을 공유하며 자연과 공존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존 비엔날레와는 다른 방식의 전시로, 현재 서울시의 정책과 관련된 실제 현장에 초첨을 두었다. 종로, 을지로, 세운 상가 일대 등 도심 제조업 생산 현장에서 다양한 현장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서울 주요 역사 현장에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땅, 불, 물, 공기 같은 천연 자원을 공유하는 방식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하는 돈의문박물관 마을 주제전은 꼭 챙겨볼 것. 영국 국립미술관 테이트 명작전-NUDE 소마미술관 2017.08.11~12.25. 영국을 대표하는 국립미술관 ‘테이트’의 소중품 중 18세기 후반부터 현대까지 ‘누드’를 주제로 한 거장들의 회화, 조각, 드로잉, 사진 등 총 120여 점에 달하는 마스터피스를 선보인다. 피카소, 마티스, 르누아르, 드가 등 미술 시간에 한 번을 들어봤을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은 물론 만 레이, 프랜시스 베이컨, 루시안 프로이드, 데이비드 호크니, 트레이시 에미 등 영국 현대미술의 대표작가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진짜 흔치 않은 기회다. 누드를 8개 테마로 나누고 시대에 따라 변화해 온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인간의 몸이 가진 순수한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플라스틱 판타스틱: 상상 사용법 디뮤지엄 2017.09.14.~2018.03.04.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예술적 상상력과 플라스틱의 무한한 가능성이 만나 탄생한 판타스틱한 디자인을 소개하는 전시. 20세기 기적의 소재로 불리는 플라스틱이 우리의 일상으로 들어와 라이프 스타일을 다채롭게 변화시킨 면면을 보여준다. 카르텔(Kartell)의 다양한 제품과 광고 그래픽, 일러스트레이션 그리고 이탈리아 특유의 위트가 담긴 사진 작품 등을 눈여겨 볼 만하다. 시간의 변화 또는 컨셉 그리고 작가 등에 따라 6개 스테이지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할 것이다. 왕이 사랑한 보물-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 국립중앙박물관 2017.09.19.~11.26. 18세기 독일 바로크 왕실 예술품 130점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전시. 독일문화원이 후원하고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의 공동 주최로 가능해진 이 전시는 국내 최초로 18세기 독일 드레스덴 궁전의 시공간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폴란드의 강건왕 ‘아우구스투스’가 수집한 다수의 작품과 당대 최고 장인을 동원해 제작한 귀금속 공예품, 마이센 도자기 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이 수출한도자기 까지 감상할 수 있다. 드레스덴 궁전의 건축 일부를 재현한 전시 공간 또한 이번 전시의 의미를 더 해준다. 이번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후 12월18일부터 내년 4월8일까지는 국립광주박물관으로 장소를 옮겨 전시한다. 너의 이름은. 展 모나코 스페이스 2017.07.08~10.15. 일본 영화 중 전세계 흥행 순위 1위, 국내 개봉 일본 영화 중 누적 관객수 1위라는 기록을 가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을 좀 더 가깝게 그리고 새롭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전시. 원작자의 애니메이션 캐릭터 스케치, 각종 배경 설정, 모티브가 된 소품 스케치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장소 소개는 물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그곳을 기념할 수 있는 상품도 구입할 수 있다. 주인공 코스프레 모델과 에니메이션의 한 장면과 같은 사진도 찍어 볼 수 있다고. 사진 출처 : 각 전시 홈페이지

  • AI Open! Sesame 소리만 내던 스피커가 이젠 사람의 말을 알아듣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IT 기업에서 경쟁적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는 AI 스피커 얘기다. 곧 세상을 시끌벅적하게 만들 최신 모델 5개를 소개한다. 단순히 소리만 전달하던 스피커가 이젠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하고 분석, 처리해 사용자가 명령한 기기를 작동하거나 음악을 틀기도 하고, 메세지를 전달하기도 한다. 음성기반 조작은 지금까지 기계를 조작하던 버튼들 또는 터치 방식보다 훨씬 쉬워서 전에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행동과 경험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미국 시장조사 기관 ‘가트너(Gartner)’는 2021년 음성인식 AI 스피커 시장을 4조원대로 예상하고 있고,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은 이미 차세대 입력방식으로 음성을 주목하고 관련 첨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 국내 기업 또한 음성인식 서비스와 관련 제품 출시를 발표하며 주도권 경쟁에 본격 나서고 있다.  아마존 에코 / 알렉사 2014년 미국 아마존(Amazon.com)에서 선보인 인공지능 음성인식 스피커 ‘에코’. 높이 23.5cm의 긴 원통형 블루투스 스피커로 2.5인치 우퍼와 2인치 트위터를 장착했다. 음성인식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7개의 마이크가 사용되었다. ‘알렉사’라고 부르면 작동하는 음성인식 인공지능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아마존 프라임 뮤직, 스포티 파이 등 스트리밍 음악 사이트에 연결해 노래를 재생하고, 뉴스, 스포츠, 날씨 등 다양한 생활 정보를 제공한다. 필립스 휴, 삼성 스마트띵스, 벨킨 위모 등 스마트 홈IOT기기들과 연결하여 음성으로 각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아마존 닷컴과 연동되어 음성 명령으로 간단한 쇼핑도 가능하다. 아마존은 알렉사의 음성인식 서비스를 다른 회사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공개해 이미 40여개 회사에서 알렉사를 채택한 제품을 출시했거나 출시 예정이다. 현재 알렉사는 영어로만 작동되고 아마존닷컴이 국내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지 않아서 아쉽게도 아직은 국내 사용은 불가능한 상태. 179.99 USD 카카오 미니 / 헤이 카카오 카카오에서 출시예정인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 미니. 둥근 사각형 모양의 블루투스 스피커로 별도의 AUX단자가 있어 블루투스뿐만 아니라 일반 스피커로도 사용 가능하다.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스피커 상단 4개의 아날로그 버튼에 설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 4개의 마이크가 모서리에 장착되어 있고, 상단에 LED 라이트링이 작동 기능에 따라 여러 가지 컬러를 구현한다. 귀여운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스피커의 액세서리로 장착할 수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카카오 I(아이)’라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사용하며, ‘헤이 카카오’라고 부르면 작동한다. 기본적인 뉴스, 날씨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과 연동되어 음악 감상 및 추천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 톡과 연동되어 음성으로 메세지도 보낼 수 있다. 카카오 택시 앱으로 택시도 호출하거나 카카오 주문하기 앱으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등 기존 카카오 앱과 연동되는 기능이 추후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고. 카카오 I(아이) 서비스는 스피커뿐만 아니라 이번에 출시한 현대 자동차의 제네시스 G70에 음성비서 서비스로 탑재되었다. 지난 9월 18일 정식 가격의 반 값인 5만9천원에 한정 사전 판매가 진행되었는데, 진행 서버는 다운되고 단 38분만에 준비한 3,000대는 매진되었다. 10월 중 정식으로 출시 예정이다. 11만 9천원. 구글 홈 / 오케이 구글 구글의 2016년 5월 개발자 회의에서 발표하고 같은 해 11월에 출시한 음성인식 스피커 구글 홈. 동그란 원통에 사선으로 잘린 모양의 블루투스 스피커로 1개의 마이크와 상단에 12개의 LED가 장착되어 있다. 퀄리티 좋은 스피커로 선명한 고음과 풍부한 저음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오케이 구글’이라고 부르면 작동하고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으로 운용된다. 구글 캘린더를 활용한 스케줄 관리, 지역의 교통상황 조회, 항공편 정보 등 구글에서 검색 가능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스포티파이, 유투브 뮤직과 연동해 음악도 들을 수 있다. 삼성 스마트띵스, 네스트 온도조절기, 필립스 휴 등 스마트 홈IOT 기기들과 연결 가능해 음성으로 조작도 가능하다. 개성 강한 디자인으로 추가 금액(20 USD)을 지불하면 하단의 베이스부분을 자기가 원하는 색상으로 교체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 폰에서는 한글 지원을 시작했지만, 구글 홈에서는 아쉽게도 아직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다. 국내 사용과 출시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 129 USD. 애플 홈팟 / 시리 애플이 지난 4월 발표한 높이172mm, 지름 142mm의 구형 블루투스 스피커 홈팟. 7개의 트위터와 1개의 4인치 우퍼가 탑재되어 있고 음성인식을 위한 6개의 마이크가 장착되어 있다. 상단에 위치한 동그란 터치 패널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시리야’라고 부르면 작동하고 아이폰에서 시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각종 정보를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애플 뮤직을 활용해 음악도 들을 수 있고, 에어 플레이(AirPlay)를 기반으로 아이폰에 있는 콘텐츠를 홈팟으로 재생 가능하다. 공간을 자동으로 분석해 최적의 사운드로 맞춰주는 튜닝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애플 홈킷을 이용하면 전등을 켜거나 집안의 온도를 조절하는 스마트홈 IOT 서비스를 홈팟을 통해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다. 두 개의 홈팟이 한방에 있다면 자동으로 서로를 인식하여 밸런스를 맞춰주는 보정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올 해 12월 미국, 영국, 호주에서 출시 예정이고, 내년 전세계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349 USD Naver Wave / 샐리 네이버에서 출시 예정인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 웨이브. 높이 20cm 원통형 스피커로 20W 출력을 갖고 있으며, 360도 모든 방향으로 균일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4개의 마이크를 탑재했다. 스피커 하단부의 LED로 동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상단에는 정전식 터치 버튼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샐리야’ 라고 부르면 작동하고 ‘짱구, 제시카, 피노키오’로 호출명 변경도 가능하다. 네이버 클로바라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기반으로 작동되며, 네이버 뮤직과 연동해 음악 감상 및 추천이 가능하다. 그 날의 일정과 간추린 뉴스도 들을 수 있다. 네이버 지식인 기반으로 음성검색도 가능하고 외국어 변역과 아이들 동화 읽어주기 기능도 탑재되었다. 내장형 배터리가 탑재되어 최대 5시간동안 전원 연결 없이 사용 가능하다. 일본에서 먼저 한정 판매를 진행했고, 국내에서는 두 차례에 걸쳐 한정 수량 판매를 진행했다. 공식 출시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24만원.이미지 출처 : 각 브랜드 홈페이지

  • PEOPLE BETTER THAN CLOTHES ‘DTRTMEN Weekly Insight’가 지향하는 리얼 DTRT 맨을 만나 그가 향유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엿보는 시간. 열 한 번째 주인공은 바스통의 대표 기남해다. 바스통은 왁스 재킷을 만들며 이름을 알렸다. 디자인은 클래식했고, 스타일은 다양했으며, 무엇보다 만듦새가 좋았다. 그래서 브랜드 초창기엔 바스통을 ‘왁스 재킷의 장인’이라고까지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던 브랜드가 언젠가부터 셔츠와 타이를 만들더니 이제는 청바지도 만들고 곧 가방도 출시된다고 한다. 그리고 출시된 각각의 아이템은 왁스 재킷만큼이나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꺼번에 많은 걸 보여주진 않았지만 그만큼 시간을 들여 꼼꼼하게 만든 아이템을 내놓고 있다. 2017 F/W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에서 기남해 대표를 만났다. ‘바스통’이라는 브랜드명에 대해 설명해준다면? 2011년 어느 날 자다가 꿈을 꿨다. 그 꿈에선 브루넬로 쿠치넬리, 체사레 아톨리니 같이 평소 좋아하던 브랜드 재킷이 슬라이드처럼 눈 앞으로 스쳐가다가 맨 마지막에 검은 그림자들이 나타나 “바스통” “바스통” 하고 외치고 있었다. 잠에서 깬 나는 이것이 어떤 계시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바로 그날로 양을 토대로 한 로고를 만들고 브랜드 론칭 준비를 했다. 참고로 브랜드 로고가 양인 것은 내가 양띠라서다. 어떻게 디자이너가 되었나? 장남이라 부모님의 기대로 공대에 진학했지만, 대학에 들어간 순간부터 디자이너의 꿈을 키웠다. 유학을 다녀온 후 군대에 갔고 제대 후에 패션 브랜드에서 쭉 일했다. 그러다가 앞서 말한 계시를 받고 바스통을 2011년에 론칭했다. 바스통의 베스트셀러는? 옷을 만드는 입장에서 “내가 그렇게 잘 만들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불티나게 팔리는 아이템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매 시즌 출시하는 청바지다. 보통 아이템 하나를 만들면 부족한 점이 보이고 시즌을 거듭하며 수정하게 되는데, 청바지는 반응이 좋고 개인적으로도 만족스러워 출시 후 한 번도 피트와 디테일을 수정하지 않았다. 외투 컬렉션으로 브랜드를 시작한 만큼 왁스 재킷들도 수요가 꾸준하다. 특히 모델명 005 왁스 재킷이 가장 인기가 높다. 109 퍼티그 재킷도 출시하자마자 매장에서 신기루처럼 사라지는 아이템. 바스통의 고객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굳이 표현하면 ‘세심하고 섬세한 30~40대 직장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옷에 관심도 많고 이해도와 열정도 높다. 예를 들면 어떤 손님은 새로운 컬렉션이 나오면 그 옷들을 매장에서 전부 입어본다. 20벌이 넘는 옷을 빠짐없이 입어보는 게 어지간한 열정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단골 고객들도 많은데, 이들은 칭찬도 자주하지만 채찍질도 많이 한다. 그럼 그런 내용을 귀담아 들었다가 다음 시즌에 반영하기도 한다. 대표이자 디자이너로서 본인이 생각하는 바스통의 장점은? 브랜드의 슬로건이 ‘Symbol of Quality’다. 즉 품질 좋은 남성복을 만드는 게 나의 목표다. 그래서 원단과 부자재의 선택에 신중을 기하는 것은 물론, 해외 유수의 공장에서 직접 원단과 부자재 개발도 하고 있다. 최근 많은 브랜드가 이커머스 시대를 맞이해 온라인 판매 전략을 세우고 이를 강화하고 있다. 바스통은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나? 현재 온라인 매출이 전체 매출 대비 40% 남짓 된다. 꾸준히 오르고 있고 앞으로 그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다. 그래서 제품에 대한 설명을 영상으로 찍어 홈페이지에 업로드 하고 있고, 브랜드 론칭부터 꾸준히 관리한 네이버 블로그에도 열심히 콘텐츠를 제작해 올리고 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도 하고 있긴 한데, 개인적으로 SNS는 종잡을 수 없어 거기에 에너지와 시간을 들이는 게 맞는지 여전히 의문이다. 패션 브랜드는 저마다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 바스통이 추구하는 옷은 무엇인가? 궁극적으로 어떤 브랜드가 되고 싶나? 백 년이 가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 내가 백 년을 살 수는 없으니 정확히는 그런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닦고 싶다. 예를 들면 나는 바스통에서 내놓는 아이템에 세 자릿수 숫자를 붙인다. 0으로 시작하는 모델명은 스탠다드 왁스 재킷 라인, 1번으로 시작하는 모델명은 외투 라인, 2번으로 시작하는 모델명은 셔츠 라인이다. 그렇게 앞자리가 9번까지 라인업이 있다. 내가 정말 열심히 하고 그에 따라 브랜드가 성장한다면, 이론적으로 바스통은 1000개 넘는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만약 그런 날이 온다면 바스통이 100년이 가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인생에서 했던 가장 큰 사치는? 연남동 매장에 있는 테이블을 산 일이다. 브랜드 론칭 전 미국에 출장을 갔다 본 테이블인데, 빈티지 트렁크를 닮은 디자인이 멋져 잊지 못하고 미국에 전화해 어렵게 구한 물건이다. 지금이야 ‘직구’다 뭐다 해서 해외 구매가 쉽지만, 당시엔 그런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았을 뿐더러 부피가 워낙 커서 컨테이너를 띄워야 했다. 그 과정에서 정말 많이 애먹은 데다, 테이블 가격 500만원을 포함해 주변 집기를 함께 구매하니 총 1700만원이나 들었다. 누군가에게 영화 한 편과 책 한 권을 추천해준다면? 영화는 <뷰티풀 마인드>. 듣기만 해도 하품 나오는 직업인 수학자를 주인공으로 세우고 이렇게 흥미로운 스토리를 만들었다는 게 놀랍다. 책은 고(故 )정주영 회장의 자서전 <이 땅에 태어나서>다. 자서전이니 과장이 있다는 걸 감안해도 아무 것도 없던 사람이 이 많은 걸 일구게 되는 과정이 정말 감동적이다. 내가 사업을 하는 입장이라 더 와닿는 책인지도 모르겠다. 100번도 넘게 읽은 거 같은데, 매번 다른 느낌을 주는 책이다. 당신에게 ‘Do the right thing’이란? 어떤 일을 할 때 마음 속에서 일말의 찝찝함을 느낄 때가 있다. 그런데 당장의 이익을 위해 이 느낌을 무시하면 나중에라도 꼭 탈이 난다. 난 이것을 양심의 소리라고 생각하는데, 이를 잘 듣고 무시하지 않으려고 애쓴다. 우리가 어떤 잘못을 할 때 그것을 모르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아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게 아는 것과 행동을 일치시키는 거다. 2017 F/W 제품을 둘러보다가 공룡 자수 셔츠 하나를 발견했다. 자신의 아들이 공룡을 좋아해 이 자수를 넣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옷을 보다가 자수의 꼼꼼한 품질에 놀랐다. 자수로 각 공룡의 근육을 표현한 것은 물론이고, 그 작은 자수에 명암 차이까지 준 것이다. 이토록 섬세하게 만든 물건을 오랜만에 본 탓에 꽤 놀랍고 신선했다. 그리고 바스통의 단골고객이 왜 그리도 많은지 이해하게 됐다. ‘100년까지는 몰라도 장수할 수밖에 없는 브랜드’라는 생각이 들었다.

  • SOUND Magic in the Ear 스마트폰이 모두의 필수품이 되면서 그 탁월한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주변 기기 또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업그레이드 된 블루투스 이어폰. 최신 블루투스 이어폰 네 모델을 소개한다. 지난해 애플에서 출시한 iPhone 7, 7plus 모델에 기존 이어폰 단자가 제거 되면서 블루투스 이어폰 및 헤드셋 시장의 성장을 자극했다. 처음 블루투스 이어폰을 접한 사람들은 굳이 이어폰까지 충전해가면서 사용해야 할까라는 불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운동을 할 때 특히 러닝을 할 때 또는 일상 생활 중에도 거추장스러운 선 없이 이어폰을 쓰는 편리함을 실감하면서 블루투스 이어폰의 인기는 날로 높아가고 있다. AirPods apple / 21만9,000원 / 2016년 12월 출시 2016년 9월 8일 애플 스페셜 이벤트에서 처음 공개된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은 기존 애플 이어팟에서 선을 없앤 디자인으로 출시되었다. 애플에서 개발한 W1칩셋을 이용해 에어팟 케이스 뚜껑을 여는 것만으로도 애플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물론 타사의 제품들과도 기존 블루투스 방식으로 연결 할 수 있다. 충전 케이스에 이어폰을 수납을 할 수 있고 수납되어 있는 동안 이어폰을 충전한다. 연속 재생시간은 5시간 정도, 충전 케이스를 이용하면 최대 24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가격에 비해 뛰어난 음질과 착용감으로 출시 때부터 재고가 부족했을 정도. 국내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주문시 배송 예상 시간이 6주나 걸려서 6주팟이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현재는 1~2주안에 에어팟을 받아볼 수 있다. 장점: 뛰어난 음질, 미끈한 디자인, 애플기기와의 편리한 페어링. 단점: 가격, 조작의 불편, 한가지 색상. Gear IconX Samsung / 2세대 모델 가격미정 / 2017 하반기 출시예정 2016년 6월 발표한 삼성의 첫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 기어 아이콘X. 음악 감상뿐만 아니라 피트니스 코칭과 운동 정보를 기록해주는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에어팟과 마찬 가지로 좌우 연결 선이 없다. 터치패드가 탑재돼 이어폰을 간단히 터치하거나 상하좌우 스와이프 동작만으로 음악재생, 일시정지, 다음곡, 이전곡, 볼륨 등을 조작할 수 있다. 3.5GB 내장메모리를 가지고 있어서 저장공간에 음악을 넣어 감상할 수 있고 착용시 걷고 뛰는 운동량 정보가 자동으로 기록되어 음성으로 실시간 코칭도 받을 수 있다. 2016년 발표한 1세대 모델의 재생시간은 자체 음악재생 3.5시간, 블루투스 연결 시 1.6시간으로 재생시간이 짧다. 2017년 9월 발표한 2세대 모델은 자체 음악재생 7시간, 블루투스 연결 시 5시간으로 재생 시간이 늘었다. Gear IconX를 구입 예정이라면 2세대 제품을 조금 더 기다리는 게 현명할 듯. 장점: 터치패드로 쉬운 조작, 착용감, 피트니스 기능, 내장메모리 단점: 짧은 사용 시간 Tone+Free LG / 239,000원 / 2017년 5월 출시 다소 아저씨를 연상하게 하는 넥밴드 타입의 이어폰에서 진화한 블루투스 이어폰 톤플러스 프리. 기존 톤플러스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했지만 선이 없다. 위에 소개했던 두 제품이 케이스에 넣고 충전하고 보관한다면 이 제품은 넥밴드로 충전 및 수납이 가능하다. 또한 진동 기능이 장착되어 있어 전화가 오면 넥밴드 진동을 통해 알 수 있다. 고급 이어폰에 사용하는 밸런스드 아마추어(BA) 유닛을 채택했다. BA유닛은 주파수 응답 폭이 넓어 실제 원음에 가까운 음질을 구현 할 수 있다. 이어폰 단독으로 3시간, 넥밴드와 결합 시 최대 7시간 사용 가능하다. 전용 어플을 이용하면 배터리 상태 및 마지막 연결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장점: 좋은 음질, 진동기능, 단점: 통화 시 모노만 가능, 디자인, 크래들 별도구매 Beoplay E8 B&O / 299유로 / 2017년 10월 (국내미정) 2017년 9월 IFA에서 뱅앤올룹슨이 처음 발표한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 Beoplay E8. 얼핏보면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사실 Beoplay E8은 야콥 바그너(Jakob Wagner)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B&0의 튜닝된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어 큰 기대를 받고 있다. 5.7mm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탑재했으며, 베오플레이 앱 ToneTouch 기능도 그대로 지원한다. 3단계로 조절 가능한 Transparency Mode로 주변의 소음을 차단할 수 있고 이어폰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음악재생, 통화전환, 볼륨 조절이 가능하다. 고급 가죽 재질 케이스로 이어폰 수납 및 충전이 가능하다. 한 번 충전으로 4시간 재생 가능하고 충전 케이스를 이용하면 최대 12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장점: 노이즈캔슬링 기능, 멋진 디자인, 터치패드 단점: 가격 사진 출처 : 각 브랜드 홈페이지

  • STYLE ALL ABOUT JEANS 청바지는 백 년이 넘도록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패션 아이템이다. 게다가 그 긴 시간 동안 형태와 디테일에 거의 변화가 없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청바지를 완성된 아이템으로 분류한다. 전설적인 디자이너 입생로랑조차 청바지를 극찬하며 본인이 만들기 전에 탄생한 것을 안타까워했을 정도니까. 그래서 이번엔 청바지를 자세히 소개하려 한다. 완벽한 아이템인 만큼 할 이야기도 그만큼 많다. RAW JEANS or WASHED JEANS 청바지는 크게 로 진과 워시드 진으로 나눌 수 있다. 로 진은 우리나라에서 ‘생지 청바지’로 불리며, 말 그대로 청바지를 처음 만든 그대로의 상태를 말한다. 워시드 진은 생지 청바지를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해 물을 뺀 청바지를 말한다. 그러니까 생지 청바지가 아닌 청바지는 모두 워시드 진으로 분류할 수 있다. AGED JEANS 데님 원단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착용함에 따라 물이 빠진다는 것이다. 자주 접히는 부분과 마찰이 가는 부분은 특히 더 빠르게 물이 빠진다. 그래서 생지 청바지를 몇 년 간 꾸준히 입으면 원단의 두께, 인디고 염료의 색상, 세탁의 빈도, 착용자의 습관 등에 따라 다양하게 물이 빠지는데, 이것이 생지 청바지가 데님 마니아들의 열광을 받는 이유다. 유일무이한 청바지를 본인 스스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은 꽤나 매력적인 부분이니까. 사진의 바지는 생지 청바지를 1년 반 남짓 꾸준히 착용해 물이 자연스럽게 빠진 모습이다. WASHING DICTIONARY 청바지가 역사에 등장한 이래 한동안 생지 청바지만 있었을 뿐, 워싱한 청바지는 판매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초창기 청바지는 작업복의 역할만 있었을 뿐, ‘스타일’의 개념이 없었다. 그러던 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물 빠진 청바지가 아름답다는 걸 사람들이 깨닫고 워싱한 청바지를 만들기 시작한다. 말하자면 워시드 진은 생지 청바지를 반 년 이상 (길게는 2~3년) 입어야 나타나는 워싱과 물 빠짐을 흉내 낸 것이다. WHISKERS : 앞쪽 허벅지 부분에 생기는 기다란 워싱이다. 앉거나 걷거나 몸을 구부릴 때 청바지는 주름이 지고 이에 따라 워싱이 생기게 된다. 위스커는 고양이 수염이라는 뜻이다. HONEYCOMBS : 허벅지만큼이나 주름이 많이 지는 곳이 무릎 뒤쪽이다. 여기에 주름이 자글자글 지게 되는데, 이 부위의 워싱을 허니콤 즉, ‘벌집’이라고 부른다. ROPING : 밑단의 워싱을 말한다. 청바지 아랫단에는 조글조글한 주름이 있고 그에 따라 생기는 워싱이 밧줄과 닮았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LEFT) 리바이스를 리폼한 청바지. 유스 랩 제품.(RIGHT) 리바이스를 리폼한 청바지. 베트멍 제품. JEANS TREND 현재 유행하는 청바지 스타일을 정리해봤다. 1. 스트리트패션과 1990년대 복고 무드가 청바지 카테고리에서도 강세다. 그래서 워싱이 강한 제품보다는 전반적으로 그러데이션이 진 청바지가 유행하고 있다. ‘연청’에 가까울 정도로 물 빠짐이 많은 제품도 인기다. 2. 빈티지한 디테일이 많이 보인다. 무릎 부위를 찢었거나, 밑단을 댕강 자른 디테일이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 또한 스트리트패션의 영향으로 보인다. 3. 전체적으로 슬림 피트와 슬림-스트레이트 피트가 인기지만, 통이 넓은 제품도 점차 많이 출시되는 추세다. 4. 복고 트렌드의 영향으로 리바이스의 인기가 거세다. 거기에 더해 구제 리바이스를 리폼하는 브랜드가 늘고 있다. JEANS DETAILS 왜 있는지, 이게 뭔지 싶은 청바지의 디테일들. COIN POCKET : 동전을 넣을 수 있도록 만든 주머니. 과거 회중시계를 넣기도 했기에 ‘워치 포켓’이라고도 불린다. 흔히 청바지를 ‘5포켓 데님’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5는 앞뒤 주머니 4개에 코인 포켓을 더한 숫자다. SELVEDGE DENIM : 구형 방직기로 짠 데님을 가리키며, 이 원단에는 이런 식의 셀비지 라인이 생긴다. 일반적으로 구형 방직기로 데님을 짜면 원단 폭이 좁고, 생산 속도가 느리지만 품질이 더 뛰어나다. BUTTON FLY : 지퍼 플라이가 더 편한 방식임에도 버튼 플라이가 아직까지 청바지에 활용되는 건 이게 더 전통적인 방식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생지 청바지를 고집하는 사람들의 경우 버튼 위에 생기는 작고 동그란 워싱을 좋아한다. (이미지) 런드레스 제품. WASHING TIPS ‘청바지는 빨면 안 된다’는 속설은 틀린 말이다. 잦은 세탁은 옷에 일정한 무리를 주지만, 그렇다고 세탁을 하지 않으면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은 물론이고, 박테리아가 번식해 도리어 원단을 상하게 한다. 특히 생지 청바지를 즐겨 입는 사람들이 세탁을 자주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도 기호에 따라 선택할 일이다. 만약 청바지에 생기는 워싱의 컨트라스트를 강하게 주고 싶다면 자주 빨지 않는 것이 좋다. 반면 청바지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그러데이션 효과가 좋다면 자주 세탁하는 편이 좋다. 다음은 세탁을 하는 3가지 방법이다. 1. 미온수에 담가놓았다가 일정 시간 후에 꺼내서 말리는 방법이다. 이때 세제는 쓰지 않는다. 이를 소킹(Soaking)이라고 하며, 생지 청바지에 풀기를 빼고 수축을 시키는 경우에도 이 방법을 활용한다. 2. 손빨래 하는 방법이다. 데님 세제를 사용해 손으로 조물조물 주무르면 물 빠짐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가능하다면 기계 건조 대신 자연 건조 하는 것을 추천한다. 3. 세탁기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이때 반드시 청바지를 뒤집어 지퍼와 버튼을 잠가야 한다. 이렇게 해야 헹굼과 탈수 시 불필요한 물 빠짐과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당연히 흰 옷과 함께 세탁해서는 안 된다. RECOMMENDED SITE DENIMIO http://www.denimio.com 데님 마니아들의 성지다. 데님과 청바지는 일본산이 압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데, 데니미오는 일본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로 다수의 일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어 서비스도 지원하고, 한국으로 ‘직배송’도 해주며, 15000엔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을 해준다.YOUTH. http://youth-lab.kr/ 청바지만 전문적으로 파는 사이트와 브랜드는 아니지만 트렌디한 청바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구제 리바이스를 리폼한 감각은 놀라울 정도다. 청바지 이외에 다른 상품들도 인상적인 한국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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